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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세 편식 습관(편식이유,접근법,자율성과 식습관)

by 육아친절가이드 2025. 5. 19.

아기안고있는엄마

만 1세 편식 습관

만 1세는 유아가 처음으로 이유식을 벗어나 가족과 같은 식사를 시작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음식을 접하고 새로운 식감을 경험하면서 본격적으로 식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하지요.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이때부터 편식이 나타나는 것을 보며 걱정에 빠지곤 합니다. “왜 갑자기 이것만 먹지?”, “예전엔 잘 먹었는데 왜 안 먹을까?”, “내가 뭔가 잘못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식사 시간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 1세의 편식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일부이며, 자기 표현이 시작되고 미각이 발달하는 시점에서 흔히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를 어떻게 지나느냐입니다. 조급하게 다그치기보다는 긍정적인 식사 경험을 통해 식습관을 건강하게 다잡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만 1세 아이의 편식 습관을 이해하고, 부담 없이 바로잡는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편식이유

만 1세는 아기에서 유아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생후 12개월부터 24개월까지를 의미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이유식을 마치고 가족과 같은 식사를 시작하며,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슬슬 편식이 시작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낯선 음식에 대한 경계심입니다. 새로운 맛이나 질감을 가진 음식을 접했을 때 거부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익숙한 음식에 더 안정감을 느끼며, 새로운 음식은 조심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둘째, 자기 주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음식 선택에도 의지가 개입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싫어!”, “안 먹어!” 등의 표현으로 자기 의사를 드러내는 연습을 하며 자아가 발달합니다. 따라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아이가 통제감을 느끼는 수단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맛이 강하거나, 질감이 낯선 채소나 고기류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왜 잘 먹던 걸 갑자기 안 먹지?”라고 당황할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 중 하나입니다. 중요한 건 이 시기의 편식을 “일시적인 변화”로 받아들이고 조급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접근법

편식은 잘못된 습관이라기보다 자연스러운 성장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만 1세는 식습관 형성의 골든타임이기도 하기에, 이 시기에 긍정적인 식경험을 쌓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아이가 편식하는 음식을 강요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 노출해보세요. 예를 들어 당근을 잘 안 먹는다면 생당근 대신 부드럽게 찐 당근, 스프에 갈아 넣은 당근, 당근 팬케이크 등으로 변형해보는 겁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음식을 10~15번 반복해서 보여주면 아이들이 거부감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또한 식사 시간의 분위기도 중요합니다. 억지로 먹이려 하거나 아이가 싫어할 때마다 잔소리를 하면,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만 남게 됩니다. 대신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모델링 효과를 활용해보세요. 아이는 엄마, 아빠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 자체를 놀이처럼 즐겁게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귀여운 접시나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도시락통, 음식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방식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맛있다”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쌓아주는 것입니다.

자율성과 식습관

만 1세는 자율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형성된 경험은 자존감과 식습관 형성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균형 잡힌 태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두세 가지 건강한 반찬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면 ‘선택권’과 ‘책임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에게도 “내가 선택했으니 먹어야지” 하는 의지를 심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또한 일정한 식사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고, 간식은 식사와 식사 사이에만 주는 식사 리듬을 만들어주세요. 간식을 자주 먹으면 식사 때 입맛이 떨어지고 편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이 브로콜리는 초록 나무 같지?”, “이건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이야” 같은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는 음식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마지막으로, 편식은 완벽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접근하세요. 오늘은 한입만 먹었어도 충분히 칭찬해 주세요. 부모의 긍정적인 반응은 아이에게 도전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건강한 식습관을 조금씩 만들어갑니다. 조급함보다는 기다림과 응원으로, 우리 아이의 입맛을 넓혀주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